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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독후감

[책 독후감] 창조하는 뇌~데이비드 이글먼*앤서니 브란트, 뇌과학자와 예술가가 함께 밝혀낸 인간 창의성의 비밀

by 우기부기007 2020.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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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많은 것을 궁금하게 만든는 책이다. 창의성이란 무엇인가? 창의성이 많은 뇌구조는 무엇일까를 말해주는 책일지 일단 읽어보기로 합니다. 저는 창의성이란 개념의 정의 부터가 궁금합니다. 어떤 개념을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첫 의미 부여부터 명확히 하고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종사하는 업종이 제조업이기에 책의 첫구절부터 가슴에 와닿습니다.

"근대 몇십년간 아마 제가 생각하기에 2000년초반부터라고 생각됩니다. 사회와 경제는 제조 경제에서 정보 경제로 변화되어 왔다"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의 큰 변화 속에서 사회,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창의성은 무엇인가를 이 책의 저자들은 고민하고 있다고 봅니다.

<<창의성은 어디에서부터 시작되는것인지?>>

기술뿐아니라 예술도 모두 동일하게 적용되는 관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혁신은 '옳은 것'의 문제가 아니라 '다음은 무엇인가'의 문제였다.

인간은 항상 미래 지향적이어 왔는데 거기에는 절대 정착점(아마 멈추어 고정되는)이 없었다. 즉, 신기술이 등장하면 가장 이전의 최신 기술이 빛을 잃는데 이런 현상은 예술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세월이 흐르면 한 때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준 위대한 작품도 인정받아 왔던 작품과 잊혀진 작품 사이 어디쯤인가에 놓이게 된다. 실례로 컨설턴트에게 막대한 돈을 쓰며 조언을 구하지만 이러한 문제에 정답은 없으며 중요한 것은 단지 변화 자체일 뿐이다.

◆반복 억제 → 뇌가 무언가에 익숙해질수록 그걸 볼때마다 뇌가 보이는 반응의 정도는 점점 줄어든다.

예를 들면 예측 가능한 시간에 주기적으로 어떤 보상이 주어질 경우 예측 불가능한 시간에 멋대로 보상이 주어질 때보다, 뇌속에서 일어나는 반응이 훨씬 약하다. 즉, 뜻밖의 놀라움이 더 큰 기쁨을 준다는 이야기이다.

◆반복 회피 → 인류 문화의 근원으로 흔히 듣는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라는 뜻이다.

마크트웨인은 " 역사는 기껏해야 각운만 맞을 뿐"이라고 표현한다. 이는 서로 다른 시기에 비슷한 것을 내놓기는 해도 세세한 면은 같지 않다는 뜻이다. 뇌는 한편으로 세상을 예측해 에너지를 절약하려 하지만 또 한편으로 뜻밖의 놀라움이라는 짜릿함을 추구한다.

※ 스큐어모프(skeuomorph) : 기능과 무관하게 이전에 나온 디자인을 모방하는 것. 희망은 일종의 창의적인 추측이다.

창의력의 본질은 사회적인 활동이다. 예술가뿐아니라 많은 과학자가 홀로 고독속에서 연구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 그들은 상호의존적인 거대 네트워크 속에서 움직인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라고 했으며 서로를 깜짝 놀래주려고 애쓰며 실제 행동에도 이것이 나타난다고 한다.

아마 이런 뜻이 아닐까? 인간의 뇌는 항상 새로운 자극을 원하고 있다. 너무 자주 놀라운 것을 보게 되는 것은 스트레스이지만 기존의 것을 모방해 조금더 새로운 것을 만들고자 한다. 물론 이런 발전은 상호 사회적인 자극 속에서 상호 보완적으로 진행되는 발전이다. 이 속에서 인간의 창의성이 완성되는 것이다.


<<창조와 혁신의 뿌리>>

사실 기술 분야에서 일어나는 괄목한 만한 발전에는 정확한 출발점이 없다고 한다. 처음 발명을 앞두고 이런 저런 사람 & 아이디어가 한데 모여 축적된다. 그렇게 몇개월, 몇년을 거치면서 그 힘이 점점 강해지고 분명해지면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추가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인간의 창의성은 진공상태에서 나오는게 아니고 자신의 경험과 주변 원재료를 토대로 세상을 리모델링하게 된다.

창의성을 발현하기 위한 3가지 관점으로 요약된다.

휘기(Bending) + 쪼개기(Breaking) + 섞기(Blending)

→ 휘기는 원형을 변형한다. 크기와 형태, 소재, 속도, 시간등을 바꿔 온갖 가능성을 활짝 열어두게 된다.

→ 쪼개기(창조의 재료를 만드는 해체): 인간의 몸처럼 완전한 것을 분해하고 그 조각을 조립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알 수 있는 점은 창의적인 행동은 전체 이야기의 절반에 불과하다고 표현한다. 창의적으로 행동하는 공동체가 그 나머지 절반에 해당한다. 즉 새로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자신이 속한 사회의 공감도 꼭 필요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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