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하게 지나가면서 발견한 책 처음에는 마블 영화 관련된 책으로 오인했습니다.
하지만 책전면 하단에 자그마한 글씨로 "이 책은 마블 엔터테인먼트와 제휴 회사에 의해 승인, 허가 받지 않은 비공식 출판물임을 밝힙니다."라는 문구가 정말 깨는 책이었습니다.
음.~~~ 미연에 발생할지 모르는 마블과의 저작권 분쟁을 위한 사전 포석인지 아니면 책한권을 팔기 위한 떡밥인지?
아무튼 흥미로운 주제(마블 영화는 항상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이기에 마다하지 않고 빌려봅니다.
저자 "세바스찬 알바라도"는 박사후 과정까지 마친 재원으로 현재 뉴욕시립대 퀸즈칼리지에서 조교수로 재직중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교수직과 병행하여 과학 컨설팅을 주로하는 "Thwacke!"라는 회사에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필요한 과학 지식을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영화 산업등에서 필요로 하는 과학 분야 지식을 컨설팅하는 회사)
주 내용은 힛트작이었었던 마블 영화에 나오는 주요 인물들 혹은 장비, 특징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설명을 해보려고 하는 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책의 목차를 한번 찍어 보았습니다. 각 이야기를 모두 하기에는 너무 많은 내용이라 목차를 참고해주세요. 저는 이중에서 제일 관심이 많은 귀염둥이 "로켓 라쿤"에 대해서 책에 나온 내용을 적어 보려고 합니다.
≪ 로켓 라쿤 ≫
★ 등장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 대상: 로켓
★ 과학 개념: 동물 행동, 뇌 진화, 지능
지구상에서 가장 지적인 생명체인 인간과 동물의 차이를 알아 보려고 하며 인간은 어떤 과정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가지게 된 것일까?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마블 영화에서 나온 '로켓 라쿤'을 탐험해보기로 한다.
로켓 라쿤은 그 기원은 약간 막장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종종 언급되다시피 로켓 라쿤은 '하프 월드' 출신으로 생체 실험을 통해 지능을 얻게 된다. 외계인 휴머노이드가 진행한 이 실험은 정신병원에 수감된 질환자를 위해 지능이 있는 인형을 만들기 위해 동물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고 한다. SUBJECT: 89P13이라는 로켓 라쿤의 번호는 바로 이 실험체 번호를 말한다.
그의 특징은 뭐든 만들 수 있으며 수리하는 것은 기본이고 우주선 조종, 근접전 능숙, 감시가 철저한 은하 감옥에서 23번이나 탈출한 이력도 있다고 한다. 이 모든 능력의 근원은 바로 로켓의 두뇌이다. 도대체 하프 월드에서는 로켓에게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로켓은 베일에 싸인 행성인 하프월드에서 잔혹한 인공 두뇌 실험과 유전 실험을 거치면서 해부와 조립으로 만들어진 존재이다. 이런 고통스런 과정을 통해 말하고, 첨단 기술을 다루는 지식을 얻고, 두발로 걸을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다.
여기에 하프월드에서 진행한 뇌 임플란트 이식까지 받게 된다.
저자는 여기서 한발더 나간다. 뇌의 구조를 분석해서 로켓 라쿤이 어떤 식으로 뇌 수술을 받았고 왜 이렇게 똑똑한 동물이 되었는지를 보다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이건 저도 어려워서 흥미를 느끼는 독자에게 맏기기로 하고(사실 재미 없음 ^^) 여기서 이야기는 마치기로 하자.
<책: 마블이 설계한 사소하고 위대한 과학> 5개 만점
내용: ★★★☆☆ (3개)
독창성: ★★★★☆ (4개)
재미: ★★★☆☆ (3개)
추천: ★☆☆☆☆ (1개)
전체 통합평: ★★☆☆☆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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