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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독후감

[책 독후감] 대통령의 글쓰기 ~ 강원국 지음

by 우기부기007 2020.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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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하게 EBS 프로그램의 강사로 나온 "강원국"이라는 분을 눈여게 보게 되었고 거기에 이분이 여러권의 책을 출판하였다는 말에 YES24 검색을 통해 총 3권 정도 책을 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통령의 글쓰기

 

 

아래와 같이 3가지 제목의 책입니다. 딱 보면 시리즈의 처럼 보이네요. ^^

 

1) 대통령의 글쓰기

2) 회장님의 글쓰기

3) 강원국의 글쓰기

 

일단 시기적으로 제일 앞선 1)대통령의 글쓰기를 읽어 보기로 결정합니다. 책의 앞면에 써있는 부재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에게 배우는 사람을 움직이는 글쓰기 비법"이라고 저자는 책의 성격을 표현하고 있네요. 

 

지금도 그렇지만 중,고등학교부터 글쓰기에 대해선 정말 잼병이였다는 느낌이고 이후 대학교, 회사 생활을 하면서도 여러 글쓰기를 해오고 있지만 좀더 글을 멋스럽게 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면서 이런 저런 책들을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이런 소소한 노력때문인지는 몰라도 글쓰는 실력은 항상 그 자리였죠. ^^

 

또한 읽어본 책들도 대부분 재미가 없거나 실제 활용도 면에서 너무 떨어지는 이론서인 경우가 많았던것 같습니다. 

이에 반해 이 책은 좀더 실질적인 내용이 좀더 담겨 있다보 보여집니다. 작가가 두 대통령의 연설문 초안 작가로 청와대에서 활동하면서 느꼈던 두 대통령의 글쓰기 자세, 노력 등등을 가감없이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책의 첫 말머리부터 작가는 자기 인생에 던져진 세가지 질문의 인연을 이야기 하며 죽는날까지 잊을 없다는 표현을 적어봅니다. 

"몸은 튼튼해요?"라는 표현으로 청와대에 처음을 발을 들여 놓을 당시 연설담당 비서관의 숨겨진 의미를 나중에서야 깨달았고, "강원국씨, 글 좀 쓰나요?"라는 대우 증권 상사의 말을 통해 글쓰기 잼병이 였던 초보 신입 사원으로 하여금 대우 증권의 20년 사사(社史)를 만드는 일을 맡게 되었다고 합니다. 노무현 당선자와 2002년에는 "글로 보여줄 거죠?"라는 말로 잊을 수 없는 인연을 맺었다고 한다. 

 

함께 했던 두 대통령을 통해 저자는 "어떻게 쓰느냐"와 "무엇을 쓰느냐"의 차이라고 표현했다. 어떻게 하면 멋있어 보이고 있어 보이는 글을 쓸게 아니라 국민에게 대통령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국민에게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제대로 표현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책의 내용중 감명깊게 읽어본 내용을 카피해본다. 

 

 

노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했지만 저자는 이 말 속에 글쓰기의 모든 답이 들어 있다고 말했는데 본인도 읽어본바 글쓰기의 모든것이 들어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지만 실제 글쓰기를 하면서 이 많은 사항을 고려하면 작성하기란 부단한 노력의 흔적이 필요해보인다. ^^

 

김대중 대통령은 생각과 관련하여 세가지의 원칙이 있었다고 한다. 

▶ 무엇을 하려고 할때 세번 생각한다고 한다. 

    1) 이 일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생각한다. 

    2) 나쁜 점은 무엇인지 생각한다. 

    3)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 것인지 생각한다. 

▶ 상대가 있는 경우 이 때에도 세번 정도를 생각했다고 한다. 

    1) 이 사안에 대한 내 생각은 무엇인가?

    2)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무슨 생각, 어떤 입장일까?

    3) 이 두 가지 생각을 합하면 어떤 결론이 나올 수 있을까?

위의 생각에 관한 세가지 원칙으로 사회 생활, 가정 생활을 하면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쉽지는 않겠지만 지금부터 좀더 깊이 생각, 한번더 생각을 하는 마음 가짐을 가지도록 노력해보련다. 

 

※ 억강부약(抑强扶弱): 강한 것을 누르고 약한 것을 도와준다.

※ 낭중지추(囊中之錐): 주머니 속의 송곳은 밖으로 삐져나오게 되어 있다는 말로 역량이 있는 사람은 눈에 띄려고 애쓰지 않아도 언젠가 눈에 띄게 되어 있다는 말이다. 

 

결국에 시간과 노력이라고 한다. 글쓰기에는 자질과 능력도 필요하지만 준비와 연습이 더 중요하다는 말로 노무현 대통령이 말했듯 "글은 머리로 쓰는 게 아니라 엉덩이로 쓰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그만큼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야 나오는게 글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정말 틀린 말이 아니다. 내가 글을 잘 못쓴다고 하지만 여태껏 그것을 개선하기 위해 얼마나 시간을 투입하고 노력을 기울였는지 의아스럽다.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말~~) 핑계는 많다. 시간이 없다. 힘들다. 다른 할일이 많다. 등등

일예로 회사내에서 비용을 쓰기 위해 혹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비용 품의서, 상품 기획서등의 문서를 작성하여 대표님까지 승인을 득해야 한다. 이런 글을 쓰다보면 정말 자괴감이 들때가 정말 많다. 이렇게 내가 국어 실력, 작문 실력이 형편없다는 자괴감. 


저자는 메모의 중요함에 대해서 자신의 경험과 역사적 인물들의 습관을 언급하며 강조한다.

 

두 대통령 모두 기억력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모하는 습관을 중시했다고 합니다. 

위의 정약용부터 에디슨까지 그들 모두는 메모를 일상의 습관으로 만들어왔고 이것이 그들의 역사의 한 발자취를 남길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고 볼수 있겠네요. 메모하는 습관은 매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항상 신년 새해가 되면 올해는 메모하는 습관을 가져야지 하면서도 조금 시간이 지나면 흐지부지 하는 경향이 큽니다. 앞으로는 메모하는 습관을 좀더 생활화해볼 생각입니다. 

저자는 다음의 한마디로 메모의 중요성을 강조하네요. " 적자생존이라는 말이 있다. 적는 자가 살아 남는다. 글쓰기의 세계에서는 더욱 그렇다. "

 

자료를 모으는 좋은 방법을 저자는 독자들에게 알려줍니다.

포털사이트에서 "뉴스"를 클릭하여 우측 상단의 검색을 누릅니다. "뉴스 상세 검색"을 클릭하고 검색어를 입력하고 하단의 "칼럼"을 클릭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자면 도서관에 관한 글을 쓰기 위해 "도서관"을 검색하면 이에 관한 통계, 사례등을 풍부하게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해당 칼럼이 너무 많은 경우에는 "제목에서만"을 클릭하면 된다고 하네요. 

저도 다음부터는 이런 자료 찾기 방법을 통해 자료를 모아볼 생각입니다.

 

이상 대통령의 글쓰기에 대한 간략한 독후감이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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