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삼일(作心三日) 말이 있다.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결심이 사흘이 못되어 느슨해진다는 말이다.
많이 사람들이 긍정적인 변화를 꿈꾸면서도 이를 달성하기 위한 행동은 싫다는 마음을 느끼고는 하는데
이런 모순된 모습을 심리학자는 "변화의 딜레마"라고 부른다.
페터 골비처(Gollwitzer) 독일 콘스탄츠대 심리학과 교수는
우리가 어떤 목표를 실제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목표"만 있는 경우보다
"실행 의도(구현 의도)"를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면
운동을 통해 살을 빼고 싶다(목표)는 생각만으로 바뀌는게 없다.
대신 "매일 아침7시에 TV를 보면서 30분씩 실내 자전거를 탈 것이다.
여행을 떠나 실내 자전거를 타기 어려워지면 대신 윗몸일으키기를 100개한다.(실행의도)
이와 같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계획이 필요하다.
특히, 예상하지 않았던 상황이 생겼을 때 어떤 행동을 할 것이다 정도까지 시나리오를 짜둬야 한다.
골비처 교수와 브란트슈테터(Brandstatter) 뮌헨대 교수화 함께 실험을 통해 다음을 증명했다.
<첫번째 연구>
뮌헨대에 다니는 여대생 111명을 대사으로 진행한다.
독일의 크리스마스 연휴동안 달성하기 쉬운 목표 하나와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 하나를 정하게 한다.
연구진은 여기에 "언제", "어디서", "어떻게" 행동해 목표를 달성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지도 따로 평가한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나고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지 확인을 했습니다.
첫번째 쉬운 과제의 경우 구체적인 수행 계획인 없었던 경우 목표 달성률이 78%,
구체적인 수행 계획이 있었던 경우 목표 달성률이 84%였다
두번째 달성하기 어려운 과제의 경우
구체적인 계획이 있었을 경우 달성률이 66%,
그렇지 않았을 경우 22%로 약 3배의 차이가 발생하였다.
어느 경우이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경우 특히,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일수록 효과가 더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두번째 연구>
뮌헨대 남녀 대학생 86명을 대상으로 12월 24일 크라스마스 이브를 어떻게 보냈는지에 대한 2장짜리 보고서를 써서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나자마자 제출하라는 과제를 받게 했다.
참가자중 A그룹에게는 언제, 어디서 보고서를 쓸지 계획을 짜라고 했고,
나머지 절반인 B그룹에게는 계획을 짜라고 하지 않았다.
실험결과는 놀라웠다고 한다.
A그룹의 경우 평균 2.3일만에 보고서를 냈고
B그룹의 경우는 평균 7.7일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좀더 중요한 결과는 A그룹은 83%가 계획했던 날 보고서를 모두 썻고, 70%가 넘는 사람들이 연휴가 끝나자마자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반면 B그룹의 경우 32%만 보고서를 제때 제출했다고 한다.
거창한 목표가 전부가 아니라는 글쓴이의 말이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계획대로 안될때는"을 생각해 계획을 짜야 한다.
심리상담을 할때 위의 이론을 활용해서 사람들이 변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한다.
현실치료 4단계
조선일보 내용중
Want-Doing-Evaluation-Plan : WDEP
다음의 4가지 질문에 답해본다.
첫째, 달성하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Want)
둘째, 목표 달성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Doing)을 하고 있는가?
셋째, 하고 있는 행동이 목표 달성에 얼마나 효과적인가?(Evaluation)
넷째, 효과가 없다면 어떤 계획(Plan)이 필요할까?
위의 질문을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보면 좋을 듯 하다.
출처: 조선일보 2019년 10월 3일 목요일 "신문은 선생님" 섹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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